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첫 수필집 ‘그냥, 지금이 참 좋다’

담백한 문장으로 지나온 삶 회고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이 생애 첫 수필집 ‘그냥, 지금이 참 좋다’(교음사 刊)를 펴냈다.

성공한 경제인이자 지역 문화예술인으로 살아온 김훈동 회장은 그동안 시집 ‘우심’과 ‘억새꽃’, 칼럼집 ‘무엇을 더 구하랴’ 등을 포함 10여 권의 책을 펴내며 고희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수필집은 김훈동 회장이 ‘월간 수필문학’을 통한 등단 이후 15년간 발표한 작품과 신작을 한데 묶어 세상에 내놓은 첫 수필집이다.

‘명예로운 삶’, ‘예술의 종가’, ‘퓨전화되는 언어들’, ‘경기가 좋다’, ‘봉사는 예술이다’ 등 모두 다섯 개의 장에 52편의 수필을 소담스럽게 담았다.

책은 접속사나 미사여구가 가득한 감상문이나 시대를 분석한 비평서와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소소한 일상을 담백한 문장으로 써내려가며 찬찬히 지나온 삶을 회고한다.

경제계와 예술계, 사회계를 넘나들며 남다른 활동영역을 구축해오며 왕성한 시작(時作) 활동을 이어온 김훈동 회장의 수필은 색다른 느낌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김훈동 회장은 책 머리에 “(수필은) 자신의 삶, 자신의 인생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진실의 문학”이라며 “허구나 상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의 인생, 작가의 인격이 녹아있는 문학”이라고 말했다.

수필집 출간을 기념해 뜻깊은 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훈동 회장은 수원예총 회장 자겪으로 25일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모두 400권의 책이 기증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적십자사로 기부된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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