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中企 첨단보안기술 세계서 ‘원더풀’

세계 최대 보안기기博 ‘영국 런던 보안기기 전시회’ 참가
엘림광통신㈜ 등 5개 업체 207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수원지역 중소기업의 첨단보안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됐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보안기기 박람회인 ‘2014 영국 런던 보안기기 전시회(IFSEC 2014)’에서 엘림광통신(주) 등 수원 5개 보안 중소기업들이 국산 첨단 보안기술을 선보이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런던 보안기기 전시회는 전세계 보안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보안장비 및 솔루션 전문 박람회로 유럽 전역은 물론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 보안업계 관계자들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거래 상담 위주의 비즈니스 박람회이다.

지난해까지 버밍햄에서 개최되던 전시회가 올해부터는 수도 런던으로 이전·개최되면서 바이어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어 더욱 성황을 이뤘다.

올해 41회째 개최된 전시회에는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캐논, BOSCH 등 전세계 43개국 730개 보안기기 전문업체들이 전시에 참가했으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 한국관 32개사를 포함해 국내 51개사가 전시에 참가, 3만여명의 전문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벌였다.

수원지역에서는 5개 보안관련 중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207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광전송 시스템 전문업체인 엘림광통신(주)는 자체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회전형 HD-SDI 광컨버터 장비를 이탈리아 대형 보안제품 유통업체에 100세트를 현장에서 계약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지문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및 휴대용 지문인증 시스템을 선보인 (주)엔이티는 지문인식 출입통제 모듈을 영국 보안시스템 전문업체에 1차로 2천개 OEM 공급키로 했다.

지정맥 인식기 전문업체인 (주)유니시큐월드는 영국 보안장비 업체와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통해 연간 1천대 공급이 기대된다.

하드디스크 복제기 전문업체인 (주)클로닉스는 영국의 산업용 PC 전문업체에게 현장에서 테스트용 샘플을 공급했으며, 향후 30만달러 상당의 신규 거래를 추진키로 했다.

또 카메라용 렌즈 제조업체인 해성옵틱스(주)는 터키 3대 CCTV 제조업체에 CCTV용 렌즈를 개발해 공급키로 협의, 1차로 3만개 공급을 추진키로 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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