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강매동에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전시·튜닝·부품 재활용·서비스까지… 市·인선이엔티, 40만㎡ 규모로 2,957억 투입

고양시와 인선이엔티가 추진 중인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가 정부가 지정하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와 자동차 테마파크로 2017년까지 조성된다.

시는 22일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638 일원 40만㎡에 총 사업비 2천957억원을 투입, 고양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자동차 복합단지인 이곳에는 아웃렛처럼 자동차를 한 곳에서 살펴보고 비교·시승할 수 있는 자동차 전시장과 자동차 정비·교육·R&D·튜닝 전문 단지, 테마파크,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순환센터, 호텔 등 자동차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해 12월 사업단지 내 자동차 튜닝사업 활성화 및 건전한 튜닝문화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법인인 (사)한국자동차튜닝협회(KAT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인선이엔티㈜, 산업은행, 동부증권은 지난 1월 킨텍스에서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업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도 지난 4월 국회에 상정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를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로 공식 지정하고 규제 완화 등의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어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0일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와 고양친환경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민간기업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180여개 회원사를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6월 중에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회사(PFV) 및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할 예정이다.

성주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고양시 기업 유치 및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주민 고용창출의 효과가 크게 있을 것”이라며 “우수 벤처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지원, 육성을 통한 사업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가 기존에 추진 중이던 한류월드, 킨텍스, K-POP아레나 등 문화·관광산업과 어우러져 고양시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켜 5천명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약 1조원의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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