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구, 찾아가는 해설문화공연 ‘인기 짱’

부천시 원미구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해설공연을 이달 중 4회에 걸쳐 1천200여명에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문화도시 이미지를 살리고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를 찾아 초등학생의 음악교과과정의 이해를 돕는 해설공연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원미구는 관내 초등학교의 수요조사를 거쳐 12회 학교공연을 계획 중이다.

찾아가는 해설공연은 ‘원미챔버오케스트라’와 ‘민속예술단 나눔소리’ 국악공연단과 함께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감수성을 자극했다.

중도초등학교와 부천초등학교에서는 민속예술단 나눔소리 손영철 단장의 해설공연을 펼쳤다. 우리고유 전통악기 피리, 단소, 소금, 대금과 함께 우리가락 아리랑이 소개됐다.

또 오케스트라 공연은 신도초등학교와 상동초등학교에서 원미챔버오케스트라 정미희 지휘자의 해설 수업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홀베르그의 서곡’ 전통클래식부터 ‘빠빠빠’ 등 현대가요까지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악기와 현악기 설명 등 수준 높은 해설로 구성됐다.

부천초등학교 서재홍 교사는 “관객 수준에 맞는 작품 및 악기해설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연주방법 소개로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또한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음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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