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새울장학회’, 고교생 5명에 장학금 전달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소새울장학회’는 지역의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모범적인 고등학생 5명에게 총 300만원이 전달됐다.

‘소새울장학회’는 소사본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을 돕자는 취지를 모아 지난 2008년 발족됐다. 이후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50만원씩 지급해 왔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이 있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주민자치위원들이 조금씩 모은 기금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다시 운영하게 됐으며 상·하반기로 나눠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여러 이유로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정의 청소년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소새울장학회 박정희 회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저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꿈을 키워 지역과 나라의 대들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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