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종료

부천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부터 부천시청 로비에 설치했던 분향소를 11일 오후 5시를 기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종료는 지난 9일 조모씨 일가족 장례를 끝으로 부천시민 중 세월호 사고 실종자가 모두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세월호에 탑승했던 부천시민은 모두 7명으로 그 중 2명이 구조되었고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그동안 부천시청 분향소에는 2만5천여명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시는 시민들이 애도의 뜻으로 작성한 포스트잇은 유족과 협의해 부천시기록관에 보관하다가 세월호 추모관이 마련되면 해당 자치단체에 문서로 만들어 인계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많은 시민이 분향소를 방문해 아픔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시정의 우선 목표로 시민 안전에 두고,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부시장 직속의 365안전센터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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