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부지역에 강한 비바람과 함께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긴급대피하는등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오후 남동구 남동공단등 인천시내 일부지역에 20여분동안 강한빗줄기를 동반한 우박이 떨어졌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 우박이 내리는 동영상을 올리고 ’차에 구멍이 날 것 같다’, ’농작물 피해가 엄청날 것 같다’, ’우박 테러다’는 게시글 등으로 상황을 전했다.
인천 기상대 한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빗물이 결빙과 해빙을 반복하다가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이라며 “상층엔 찬 공기가 남아 있고 하층엔 따뜻한 기류가 형성되는 이맘때 우박이 내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대는 오후 3시 30분께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시 50분 기준 부평 7mm, 송도 4.5mm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평균 풍속 최대 7㎧를 기록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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