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수 의원 등 4명 물망
6·4 지방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새누리당 인천시의원 당선인들의 제7대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막이 올랐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0일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3명의 당선인 중 시의장 후보 물망에 오른 4명을 불러 ‘의장단 선출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세부 시행규칙에 따라 회의를 개최한 시당은 역대 시의장 후보 선출은 통상 다선에 연장자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 노경수(중구 1·3선), 신영은(남동 4·4선), 박승희(서구 4·3선) 당선인과 의장 출마를 강력히 주장하는 제갈원영 당선인(연수 3·2선)을 회의에 참석시켰다.
특히 시당은 역대 시의장 후보 선출이 시의원 당선인들의 자율 선출에 맡겨 후보자간 상호 비방과 편 가르기 등 과열양상을 넘어서 금권선출 의혹까지 불러 일으키는 등 각종 불협화음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만큼 이번 7대 시의장 선거와 관련, 4명의 후보자로부터 깨끗한 공정경선과 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사실상 시의장 입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시당은 오는 13일 오후 의원 총회를 열어 최고 득표를 얻은 후보자를 의장으로 선출하고, 같은 날 원내대표와 부의장도 선출한다. 또 17일에는 2차 의원총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키로했다.
노경수 당선자는 시의회 1, 2부의장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의장단의 역할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히며 신영은 의원은 당선자 중 최다선 의원으로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박승희 당선자는 쉼 없이 내리 3선에 당선돼 왕성한 의정 활동이 돋보이며, 제갈원영 당선자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와 고교 동창으로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35석 중 23석을 차지해 ‘여대야소’를 이룬 새누리당의 이번 인천시의장 후보선출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인천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조기에 매듭 짖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