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선만)은 10일 대교 HRD센터에서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교 교(원)감 및 교육전문직 1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주제로 교(원)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평화교육훈련원 RJ지원센터 정진 소장은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과 교감의 역할’을 주제로 응보적 정의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학교, 가정,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회복적 학교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복적 학교의 구성과 운영을 위해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회복적 질문 만들기, 서클의 이해와 적용 등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 실습과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지원할 수 있는 교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또 민주시민교육 담당 장학사의 민주적 학교문화와 ‘부천소나기’ 프로젝트 운영에 대해 안내가 있었다. ‘부천소나기’는 소중한 나와 너를 위한 기막힌 활동으로 다모임, 또래 조정, 다락방 서클대화, 학부모조정, 시민조정 등의 활동이 연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유선만 교육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회복적 도시인 부천에서 자발적인 교사 모임 등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특히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을 위한 교(원)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학교에서 부천소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학교폭력 문제를 공동체적으로 접근해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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