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염피해 종합대책 마련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취약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수원시가 폭염피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을 추진, 안전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안전총괄과, 노인복지과, 영통구보건소가 각각 폭염대책 상황총괄, 노인보호관리,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의 업무를 담당하는 폭염 상황관리 T/F 팀을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보호ㆍ관리를 실시하고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용 시설물 등 폭염 취약지역 예찰과 피해예방을 위한 계도ㆍ홍보와 함께 현장밀착형 구급체계,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폭염대응 행동요령 홍보를 실시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운영 예정인 394개 무더위쉼터에 대한 일제 재정비를 실시,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 설치된 시설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야간, 주말, 휴일 개방 쉼터는 실질적 운영이 가능한 경로당과 마을회관 중심으로 지정ㆍ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 농민, 산업 근로자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오후 2시~오후 5시)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서도 7~8월 간 노숙인 응급 대피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쪽방촌 주민에게 냉방기기,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 수급 대책을 수립하고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민간기관 협조체계 강화방안을 구축하고 전력 수급상황의 심각성 홍보 등 범국민 절전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협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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