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짜릿한 역전승 ‘8강 안착’

대구 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2014 대구 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5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김현준(경산시청)을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5-7 6-3 6-3)로 따돌렸다.

이날 첫 세트에서 2점을 먼저 내주며 이끌린 정현은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로 4게임을 따내 4-2로 경기를 뒤집은 뒤 5-3까지 달아났으나, 김현준의 막판 반격에 결국 5-7로 기선을 빼앗겼다.

정현은 이어진 2세트 3-3 동점에서 두 번의 브레이크와 자신의 게임을 지켜 6-3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브와 좌우 깊숙이 떨어지는 샷으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해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가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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