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효부ㆍ헌신적 봉사ㆍ모범적인 리더… ‘부지런한 순자씨’

의왕시 고천동 새마을부녀회장 김순자씨

“항상 주위의 어려움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가정과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왕시 고천동 새마을부녀회 김순자 회장(58)에게는 ‘소문난 효부’, ‘땀 흘려 봉사하는 일꾼’, ‘알뜰한 살림꾼’ 등의 여러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새마을부녀회장으로서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모범적인 단체관리를 보여온 그에게 이같은 표현이 따라다니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특히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시면서 정성으로 봉양하는 효심이 깊은 며느리와 딸로도 이름이 나 있고 슬하에 두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모범적인 여성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결혼 이후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2006년 시어머니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23년간 정성껏 병수발과 뒷바라지를 해온 그는 시부모를 모두 여의자 곧바로 뇌경색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86)를 모시고 1남1녀 등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많은 형제와 함께 성장한 김 회장은 넓은 이해심과 협동심에 전통적으로 효를 숭상하는 가정교육이 몸에 배어 배려심과 봉사정신으로 가정과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1985년 새마을부녀회원에 입문한 김 회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눈을 돌려 부녀회 활동을 시작, 수년 동안 부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고천동 부녀회장을 맡아 매주 새마을 푸드뱅크 도시락배달 봉사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해 밑반찬을 배달하고 경로잔치와 백운예술제, 어린이 축제, 벚꽃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도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부녀회 알뜰 바자회 활동으로 얻은 이익금으로는 불우이웃을 도와왔다.

이와 함께 수년간 소외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나눠주는 등 모두 828회에 걸쳐 3천846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을 갖고 있어 지역사회의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 6월에는 사랑 나누미 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과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두 자녀 모두 김 회장을 닮아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해가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김 회장은 지극한 효성과 사회봉사활동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소문난 효부와 땀 흘려 봉사하는 일꾼, 알뜰한 살림,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실천하는 여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좋은 평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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