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역 구의원 후보 공보물 허위경력 논란

인천 부평지역 A 구의원 후보가 유권자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평 나 선거구(부평 2·6동, 일신동) A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게재된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이란 경력이 허위라는 이의제기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

A 후보는 선거 공보물 4쪽에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구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지역통, 경제통’이라고 게재했다.

그러나 A 후보는 부평구의원으로 활동했을 뿐 국회의원 정책 보좌관을 맡아 국회에서 일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선관위는 오는 30일까지 A 후보에게 소명 서류를 제출받아 허위 사실로 판명되면 사법처리 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A 후보는 “국회에서 근무한 적은 없지만, 조진형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에서 많은 일을 함께했기 때문에 ‘정책 보좌’라고 표현하려다 ‘정책 보좌관’으로 잘못 게재됐다”며 “수정을 지시했지만, 인쇄소의 실수로 잘못 나와 인쇄소 측에 사유서를 받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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