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하 수원시 환경사업소장
이준하 수원시 환경사업소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선진화와 운영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통한 완벽한 하수처리와 생태환경 체험공간 조성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기초시설로서 자리 매김하는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소장과의 일문일답.
환경사업소는 120만 수원시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배출하는 각종 오ㆍ폐수의 생활하수와 음식물쓰레기, 분뇨 등을 수집하여 맑은 수질로 정화시켜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부지면적 38만7천861㎡에 1일 최대 5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연중 24시간 가동처리하고 있으며 생활하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에 힘쓴다.
이를 위해 환경사업소는 생활하수 유입부터 공정단계별, 최종 방류에 이르기까지 수질자동감시제어시스템(TMS)을 통한 과학적인 수질관리와 주요 처리공정별로 매일, 주간, 월간으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 공정별로 피드백(feedback)하여 안정적 으로 수처리를 하고 있다.
-올해 환경사업소의 업무추진방향은.
환경사업소는 선진 하수처리시설과 자연 생태공간이 공존하는 청정환경을 실현하고자 4대 주요 정책방향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4대 방향은 ▲악취 저감사업을 통한 환경기초시설 이미지 개선 ▲생태환경 체험공간 조성으로 환경의 중요성 인식 제고 ▲방류 수질 향상을 위한 시설관리 및 공정 개선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환경 실천 분위기 조성 등이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운영 관리와 체육공원 등 주변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즐겨 찾고 각광 받는 힐링 명소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하수처리시설의 관리와 운영은.
연중 무휴로 가동되는 하수처리시설의 개선과 확충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시설노후화에 따른 공정별 설비를 정밀 진단, 개선해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민원 발생 요인인 하수처리 과정의 악취를 저감시키는 탈취시설 설치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81년도에 지어져 노후화된 시설분뇨처리시설의 현대화사업으로 현재 산재된 가동설비를 한 곳으로 집적화하고 처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분뇨처리시설 지하화로 고질적 악취민원을 해결하는 등 혐오시설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따라 2009년부터 추진해 온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이 2016년에 완공되면 현재 방류수질 BOD 10ppm에서 5ppm 이하로 낮아져 공공수역 하천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사업은.
‘살아 숨 쉬는 생태체험 환경공간 조성사업’은 그동안 친환경 생태연못을 비롯한 탐방로 야생화길, 수목 재배치, 친환경 녹지관리 등 다양한 생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벽면녹화 조성, 하수시설물 도색 등 환경교육 여건 개선과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녹색환경의 중요성과 자연보존 실천의식을 공유하기 위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태체험ㆍ환경교육’을 통해 생태환경교육 전문기관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체험교육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험환경과학교실 운영, 찾아가는 청소년 이동 환경교실 운영 등 맞춤형 환경교육을 통해 생활주변 오염의 심각성과 환경 사랑 실천의식을 높여 나가고 있다.
박수철ㆍ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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