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협회 주관, 대륙별 1개 도시 수여하는 ‘에너지대상’ 수상
인천경제자유구청은 송도국제도시가 에너지절약협회가 주관한 ‘2014 에너지 효율 글로벌 포럼’에서 국제·국내 건축물 환경기준을 동시 적용한 우수 도시개발 사례로 인정받아 ‘에너지효율대상(EEVA)’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효율대상은 유럽 및 북미 등 대륙별 1개 도시 또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중국 소주시, 유럽 에너지효율기구, UN 산업개발위원회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2011년에는 Felipe Calderaon 멕시코 대통령이 상을 받았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12월 GCF 사무국 입주,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추진 등을 거치며 녹색도시 조성의 우수성과 차별화 등을 담은 행동계획을 대내외 선포하고 개발계획 및 사업수행 시 녹색경영 반영을 시행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도시개발을 해왔다.
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처리 자원화 등으로 청소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세계 최대규모 도시청소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도시녹지율(송도국제도시 32%) 유지와 저탄소 녹색도시 선언 및 실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수상 연설을 통해 “이번 수상은 송도가 단순한 신도시 개발모델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미래도시 개발모델이라는 것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는 에콰도르를 비롯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케냐 등의 도시개발모델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을 주관한 ‘에너지절약협회’는 1977년 오일쇼크 대응을 위해 지미 카터 대통령의 지원하에 설립된 美 여야 상원 공동설립 기구로, 170여 개 기관과 기업 등을 회원으로 보유한 에너지 정책 기구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