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해외시장개척단 2천2백여만불 수출상담 성과

광명시는 지난 12~21일 알제리, 터키, 이집트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 상담회를 마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자체로는 해외시장 개척능력이 부족, 이를 지원하고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멕시코, 브라질, 칠레에 10개 업체를 파견, 2천4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에서는 광명시 ㈜대원정공 등 10개 업체를 파견, 알제리(알제), 터키(이스탄불), 이집트(카이로) 등 3개국을 순방하면서 종합 상담회 및 업체 방문 등 개별 상담회를 통해 활발한 상담활동을 펼쳤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164건에 2천28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성과를 올렸으며, 이중 700만달러는 계약 추진이 유력시 되는 등 알제리·터키·이집트 시장을 개척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기업체 중에서 방향제 및 살균제(자궁암, 자궁경부암 예방)를 제조하는 아이에스(대표 박용식)는 세련된 디자인과 제품의 차별화로 알제리에서 소액의 샘플 계약과 이집트에서 1만달러의 현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탑스엔지니어링(대표 김정태)은 반류수 부유물질 및 총인제거 공법, 농도측정식 폴리머 자동 용해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알제리의 경우 올해부터 공장신축 시 폐수처리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됐으나 자국에서는 관련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상담 19건, 상담액 14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직류전원장치를 제조하는 ㈜태영전자(대표 김태영)는 현재 터키에서 제품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9건에 33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 ㈜테스트원 (대표 송성환)은 재료시험기 및 주문형 시험기를 제작하는 업체로 12건에 82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시는 오는 10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2개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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