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은 짧게, 할인은 크게… 모바일족 ‘피크 타임’ 공략하라!

온라인 유통업계의 할인 기간이 짧아졌다. 평균 열흘 가량 진행되던 업계의 세일기간이 특정 요일과 시간대로 옮겨간것. 할인 기간은 짧아졌지만 할인 폭은 커져 쇼핑하기에 최적의 시간인 이른바 ‘피크 타임(Pick time)’을 공략해 알뜰하게 물건을 구매하려는 엄지족들도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앱으로 해당 시간대에 푸쉬 알림을 받아 앱을 바로 실행하면 장소와 제약 없이 손 쉽게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엄지족은 구매 결정에 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이러한 모바일족을 타깃으로 ‘피크타임(Pick time) 마케팅’을 진행하는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티드(TID), ‘오늘만’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매일 100장씩 쏜다!

트렌디하고 이색적인 상품들을 선보여 2030 엄지족으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쇼핑앱 티드(TID)는 이달 말까지 당일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100명을 추첨, 랜덤으로 쿠폰을 지급해 이용자가 티드를 접속했을 때 뜻밖의 선물을 받은 듯한 쇼핑의 즐거움도 느끼게 한다. 특히 쿠폰은 모든 상품에 적용, 할인받을 수 있으며 당첨 여부는 앱 실행 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티드는 소셜 네트워크와 커머스가 결합된 신개념 쇼핑 서비스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CJ오클락, 출퇴근 시간 엄지족 잡기 위한 Happy Time 앱 이벤트

CJ오클락은 출퇴근길 직장인을 타깃으로 오전·오후 시간대에만 각각 1회씩 3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출퇴근 Happy Time’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인 오전 8~9시, 오후 6~7시에 모바일앱 이용자 수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착안된 이벤트다. 출근 해피타임 쿠폰은 오전 8~9시, 퇴근 해피타임 쿠폰은 오후 6~7시 제한된 시간 동안 앱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만원 이상 배송상품을 단품으로 구입해야 사용 가능하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 G마켓, 매주 수요일 식품 특가 판매하는 ‘푸드데이’ 코너 인기

G마켓은 매주 수요일마다 7~8가지 식품을 선정해 시중가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푸드데이(Food Day)’를 진행한다. 최근 진행된 푸드데이에는 두부참치 스테이크와 캔디를 5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 닭다리살 등을 단독 특가 상품으로 내놓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G마켓은 푸드데이 외에 매주 화요일마다 육아 필수용품, 유아·어린이용품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G맘데이’, 목요일마다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리빙데이(Living Day)’도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메프, 고급 브랜드 화장품 반값 ‘타임세일’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오는 23일까지 ‘뷰티페어’를 열고 인기 화장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위메프 인기 제품인 유리피부, 마녀공장, 구달 미스트, 클리오 아이라이너, 브랜드 향수 등의 뷰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위메프 뷰티페어는 고급 브랜드 화장품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타임세일이다. 매일 오후 1시, 오후 5시 2번에 걸쳐 디올 플루이드 스틱, 크리니크 마스카라, 베네피트 틴트, 닥터 자르트 BB 등 최고의 인기상품을 10~50개 한정 판매한다. 지난 번에 열렸던 타임세일 행사는 불과 3분 만에 끝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1+1 하나를 사면 하나가 더 행사는 매일 지정된 상품을 구매 시 같은 제품을 하나 더 받을 수 있는 행사이다. 매일 새로운 상품이 오픈 되며 한정된 수량이 제공되니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뷰티페어는 이미 두 차례 진행된 ‘뷰티위크’를 모델로 진행되는 행사로 향후에는 매 분기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뷰티위크는 항상 전주 대비 130~140%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짧은 시간 동안 큰 혜택을 집중 제공하게 된 데에는 모바일 쇼핑족의 증가 영향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즉각적으로 구매까지 도달할 수 있는 엄지족을 공략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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