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오는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이후 2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콜로라도전 당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경기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진단 결과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 입단 후 처음으로 DL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 10일 첫 캐치볼을 한 데 이어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투구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해 왔다. 17일에는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투구에 나서 4이닝을 투구 수 60개로 막고, 추가로 불펜피칭 15개를 하는 등 총 75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일정상 14일 복귀가 가능했지만, 다저스 구단은 급하게 복귀를 추진하지 않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두고 “공이 정말 좋았다”며 “이미 불펜피칭에서 좋은 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의 복귀로 다저스의 선발진도 정상화됐다.
잭 그레인키-댄 하렌-조쉬 베켓으로 운영되던 선발진에 대원근 부상으로 빠졌던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온 데다 류현진까지 마지막으로 복귀하면서 5인 선발진이 완전히 운영될 수 있게 됐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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