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힐 코스(파72·6천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3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10언더파 206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를 벌였다.
김세영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적어낸 허윤경을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까지 4차례의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한 김세영은 상금 1억원과 3천600만원짜리 볼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세영은 이날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0번홀(파4)에서 1타를 줄여 선두였던 허윤경을 1타차로 압박했고, 14번홀(파4)에서 동타를 만들었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허윤경에게 선두를 내준 김세영은 17번홀(파4)에서 홀까지 5m 거리의 훅라인에서 버디 퍼트를 넣으며 응수해 또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연장 승부 끝에 허윤경을 따돌렸다.
김세영은 "날씨가 더워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며 "오늘은 계속 먹으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고 끝까지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역전의 여왕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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