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한 고비 넘겼지만… 부천상의, 42개 제조업체 대상 조사 결과

작년比 인력부족률 감소 인재 확보 어려움은 여전

부천지역 중소기업 인력난이 지난해 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는 14일 상시근로자수 10인 이상인 42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인력난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천지역 중소기업체의 인력부족률(인력부족률=부족인원/적정인원(현재인원+부족인원)X100)은 5.9%로 지난해 6.9% 보다 1%p 감소했다.

인력부족률은 기업이 사업 추진에 추가로 필요한 인력이 적정인력(현재인원+부족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그러나 부천지역 내 기업체들은 구직자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인재 확보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국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본 인력수급 실태조사 결과 인력부족률이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전국 평균 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업지원 정책들이 올바로 실행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지역 내 전체 기업 중 66.7%는 올해 인력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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