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영화 ‘철가방우수씨’ 윤학렬 감독이 연예인들이 학창시절 겪었던 학교폭력 피해사례와 상담을 통한 학교폭력 해결방안을 담은 심리치유 서적 ‘학교폭력 NO 이젠, 아프다고 말해요’를 출간했다.
이 책에선 한글을 응용해 의상 디자인에 접목시킨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2011년 미스코리아 진 이성혜, 국민언니라는 애칭으로 활동 중인 록 가수 김경호,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개그맨 오지헌, 앳된 모습으로 대중과 호흡하는 가수 소이 등이 자신이 학창시절 직접 겪었던 학교폭력의 아픈 상처를 용기를 내어 세상에 알리고 있다.
이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세 명의 작가가 엮은 ‘이젠, 아프다고 말해요’는 이들이 학교폭력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었는지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은 학생들이 겪은 20가지의 피해사례와 그에 관한 상담 내용이다.
현재 KBS1 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에 학교폭력 전문가로 출연하는 김주희 한국심리연구소 부소장이 학교폭력 사례 유형과 상담 내용을 소개,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윤학렬 감독은 “아픈 기억은 꼭꼭 묻어두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이들이 그 아픈 기억을 들춰낸 것은 더이상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였다”며 “그 절박함을 담은 글이기에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능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이 책의 모든 수익금은 청소년 폭력예방의 치유와 예방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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