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버스 추돌 사고가 잇따라 승객 등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시장역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SM7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시내버스와 추돌한 승용차는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근 보행로로 돌진해 길을 걷던 행인 5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61)를 비롯해 행인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시내버스 운전사 B씨(33)와 승객 30여 명도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우회전하려고 속도를 줄이던 승용차를 미처 보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연화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뒤따라오던 780번 시내버스가 추돌해 승객 C씨(26·여) 등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승객을 내려주고자 정차한 시내버스를 뒤따라오던 780번 시내버스가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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