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성남의 3대1 승리를 완성한 김태환을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포항의 8경기 무패(7승1무)행진을 가로막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연맹은 “김태환이 자신의 장점인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더해 선두 포항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고차원(수원 삼성)이 11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고, 공격수 부문에는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승을 안긴 이보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안재준(인천)이 선정됐고, 골키퍼에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명주의 페널티킥을 막는 등 선방을 펼친 성남의 박준혁이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7라운드에서는 광주FC를 상대로 후반 두 골을 몰아쳐 고양 Hi-FC의 2대1 역전승을 이끈 알렉스가 주간 MVP로 선정됐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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