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署 하금오 경위
6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범박지구대 하금오 경위와 성욱상 순경은 지난 2일 부천시 괴안동의 한 맥반석사우나에서 의식 불명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하 경위와 성 순경은 남탕 사우나에서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은 L씨(81)를 발견, 10여회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 구급차를 불러 L씨를 인근 세종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범박지구대 경찰관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없었다면 L씨의 생명에 큰 위험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이 세상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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