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수원제일중과 인천 인성여고가 201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ㆍ고농구대회에서 나란히 여자 중ㆍ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제일중은 30일 울산 오토밸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조휘주(19리바운드)와 유승연이 나란히 14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마산여중을 45대28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부산 동주여중을 꺾은 서울 숭의여중과 1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반 수원제일중은 조휘주의 연속 4득점을 시작으로 유승연과 조휘주가 전반에만 22점을 합작하고, 박성은(6점)이 4점을 뽑아 30대1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수원제일중은 후반들어 신이슬(7점), 유승연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며 점수차를 유지, 낙승을 거뒀다.
또 여고부 4강전에서 지난해 4관왕 인성여고는 이주연(20점ㆍ10리바운드), 최정민(12점ㆍ15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장유영(20점ㆍ9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한 충남 온양여고를 58대5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인성여고는 1쿼터를 접전 끝에 17대17로 마쳤으나, 2쿼터들어 이주연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전반을 28대22로 마친 뒤 3쿼터에서 김지영(12점), 김수진(8점)의 득점력이 가세해 47대33으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장유영을 앞세워 막판 추격한 온양여고를 8점 차로 따돌렸다.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인천 제물포고는 변준형(41점)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유현준(20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경원(32점ㆍ19리바운드)이 이끈 서울 경복고를 81대62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여고부 4강에 나섰던 성남 분당경영고는 이하은(18점)과 김희진(13점)이 분전했으나, 초고교급 센터 박지수가 17세이하(U-17) 대표팀에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청주여고에 58대74로 져 3위에 머물렀고, 남중부 인천 송도중도 전주남중에61대75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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