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출동 30대 자살시도자 구출

고양署 행신지구대 순찰팀 김경호 경사ㆍ이민희 순경

순찰 중인 경찰이 금전문제로 자살을 시도해 신음하던 30대 초반의 직장인을 신속한 위치 추적과 긴급 후송조치 끝에 생명을 구해내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6시께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한 원룸 지하 방에서 혼자 사는 Y씨(31)가 자살이 의심된다는 직장동료의 112 신고를 받은 고양경찰서 행신지구대 김경호 경사와 이민희 순경은 위치추적을 통해 긴급출동, 농약을 먹고 신음 중인 Y씨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다.

다행히 Y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경호 경사는 “119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고 부끄러워했다.

한편, 외제차 영업사원인 Y씨는 많은 부채를 지면서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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