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고 있는 가평군도 노인인구가 20%를 차지 하는 등 이에 발맞추어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르신 대상 맞춤형 치안대책을 펼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대상 범죄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인지력이 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스미스피싱과 같은 사기범죄 외에도 노인들을 폭행하는 반인륜적 범죄, 치매노인 실종 및 노인 교통사고도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노인범죄에 대해 엄정대응하고 피해자에 대한 사후관리는 물론 범죄예방을 위한 ‘우리동네 딱 맟춤 순찰활동’, ‘이장단협의회와 업무협약’ 등 찾아가는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어르신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관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독거노인은 125만여 명에서, 2035년에는 34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점점 증가하는 독거노인들은 외부와의 관계 단절로 우울증이 증가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술로 외로움을 달래어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생을 홀로 마감하시는 ‘고독사’가 점점 증가한다고 한다.
그 어떠한 교육과 협약보다 우리가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배민한 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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