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에 수리차 정박 중이던 예인선이 침수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1시10분께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1잔교 인근에서 102t급 예인선이 침수돼 배에 실려 있던 연료(벙커A유) 9㎘ 중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선박은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는 등 수리를 위해 썰물 때 갯벌 위에 올려놨다, 밀물 때 배가 기울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은 사고 발생 후 경비함정 2척과 122구조대,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등을 긴급 투입해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포로 기름을 빨아 들이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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