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관내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시작했다.
첫 번째 순서로 지난 23일 소사구 계수동 산105-12번지 일대의 부천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보강토옹벽과 배수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만수 시장은 먼저 현장사무소를 들러 공사를 맡고 있는 시공사에게 현황과 안전관련 주요 민원에 대한 대응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부지 주변의 보강토옹벽이 안전한지를 확인했다.
시공사측은 45도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도록 옹벽을 3단으로 시공했으며, 배수시설을 충분히 설치하고 시공사면에 식물을 심어 비가 많이 와도 옹벽 안으로 고이지 않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큰 사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철저한 점검과 예방”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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