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24일 고양시 경기테크노파크 지역특화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직교식 3D UHD 수중카메라 하우징’ 개발 프로젝트가 국내 순수기술로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로는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개발사 케이엘피는 3D UHD 수중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직교형 리그(RIG)를 사용하는 수중하우징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수중 전문 촬영감독의 현장경험,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를 완성했다.
특히 고양 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본체의 가공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며 지난 11일 개막한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납품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주도 협의 중이다.
고양 진흥원은 이번 직교식 3D 고선명(UHD·4K) 방수장비(하우징)의 상용화는 기존의 외국산에 의존해 사용하던 수중촬영 장비시장을 국내 촬영현장에 맞춰 국산화 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양 진흥원 관계자는 “전 세계 UHD 방송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며 “고양시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경기도테크노파크, 항공대학교와 함께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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