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왕송호수~백운호수 6km 구간 완공… 시민에 개방
의왕시 초평동 왕송호수와 백운호수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산들길이 완공돼 개방된다.
시는 21일 초평동 왕송호수에서 백운호수 구간 6㎞에 국비와 수자원공사가 125억원, 시가 84억원 등 모두 209억원을 들여 폭 6m 규모의 산들 길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타당성 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2년 6월 공사에 착공한 지 1년10개월 만에 준공된 산들 길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돼 있어 시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활용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들 길을 조성하면서 예산절감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설치와 병행 시공했으며 그동안 고천·오전동과 내손·청계동, 부곡동 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단절돼 있는 시의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2일 왕곡동 왕림교 하부공간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산들길 준공식을 전남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현 시점에서 의왕시 역시 애도 행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보류할 것을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시해 잠정 보류했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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