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길병원 건립촉구 범시민대책위 기자회견 일부 시민·정치인 발목 우려 부천시ㆍLH 약속이행 촉구
부천시 상동 길병원 건립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헌추)는 1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병원 건립을 조속히 허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 588 일원 길병원 건립 문제는 단순히 어느 재단이 병원 하나를 짓는 문제가 아니라 부천시와 LH공사가 상동 신도시를 분양하면서 입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는 하나의 약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그러나 일부 시민과 정치인들이 병상 과잉공급을 우려해 길병원 건립을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1인당 병상수는 대도시권이 갖는 도시의 물리적 연관성과 생활권을 무시한 통계와 착시현상일 뿐”이라며 “시의 길병원 건립은 조속히 허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상동 길병원이 건립되면 시의 세수증대, 3천여명의 고용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무엇보다 부천시민들이 경쟁력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기회가 늘어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추 대책위원장은 “길병원의 조속한 건립은 부천시와 LH공사, 길의료재단이 상동 신도시 입주민과의 13년 전 해묵은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며 “지역 정치인들이 문제의 본질을 직시해 길병원 건립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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