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미 4종 신품종보호 등록 25일 국제꽃박람회서 첫선

투디오스·러브홀릭·레드번·골드피쉬 형형색색 자태 뽐내

고양시는 9일 ‘투디오스’, ‘러브홀릭’, ‘레드번’, ‘골드피쉬’ 등 자체 육종한 장미 4종을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장미 ‘고양1호(명칭)’의 신품종보호 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매년 새로운 품종을 신품종보호 품종으로 등록해 현재 11종을 등록했다.

투디오스 품종은 표준 장미로 꽃 색깔이 연한 살구색을 띠며 수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한 특징이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상위 10% 이내 경매가격으로 낙찰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러브홀릭은 꽃잎 가장자리의 색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가시가 적다.

골드피쉬는 금붕어의 헤엄치는 모습으로 꽃이 핀다고 해 이름지어 졌으며 레드번은 적색 품종에 대한 농가의 요구에 부응하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5월11일까지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신품종 4종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윤재수 연구개발과장은 “그동안 축적된 육종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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