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자체 개발해 특허받은 초동 조치용 폭발물 방폭 튜브가 첫선을 보였다.
인천해경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AG)를 대비해 진행하고 있는 한·미 합동 폭발물처리훈련에서 자체 연구 개발해 특허 등록 한 폭발물 초동조치용 방폭튜브의 성능을 시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해경 특공대가 지난해 8월 개발한 방폭튜브는 폭발물 전담 처리반이 도착하기 전까지 폭발물을 감싸 혹시 모를 폭발의 파편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소방호스를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통상 사용 중인 방폭 가방은 개당 1천여만원인데 반해, 신형 튜브는 5%에 불과한 50여만원으로 저렴하다.
인천해경 특공대는 신형 튜브에 대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인천AG 경기장과 대테러 기관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특공대 관계자는 “인천AG에서 이번 방폭튜브가 폭발물에 대한 테러대응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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