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인 ‘2014년도 산업단지·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최종 선정, 정부로부터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산업단지 및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버려진 유·휴 공간을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출,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및 지원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광명시자원회수시설 일대 폐 자원을 활용,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싸이클링 센터(upcycling center)로 개발해 폐자원에 디자인을 활용해 큰 열풍을 이끌어 낸 스위스의 프라이탁(Freitag)과 같은 생산 공간과 폐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 및 전시·교육의 역할을 맡는 레지던시 공간으로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회수시설 내 유·휴 공간은 오픈에어뮤지엄으로 개발해 아트콜라보레이션 공연 및 사회적기업 형태의 공방, 마켓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예술전문가와의 워크숍, 문화예술 전문인력 확보 등을 통해 사업내용과 추진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지역 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업싸이클링 센터가 광명시에 새로운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양기대 시장은 “문화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높은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폐 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개발 중인 가학광산동굴과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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