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의 명문’ 인일여고, 개교 53주년 기념행사 성황

인천 인일여자고등학교가 지난 7일 5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많은 학교가 원도심을 떠나 연수구 등 신도심으로 떠났지만, 인일여고는 반백 년이 넘도록 인천시 중구 전동 원도심을 굳건히 지키며 명문 여고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961년 개교한 인일여고는 명실상부 인천지역 여성교육의 산실로, 배출한 졸업생만 무려 2만 5천 명에 달한다.

또 많은 졸업생이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인천시로부터 잠재 성장형 학교로 지정돼 매년 5천만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 등 남부럽지 않은 훌륭한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김은숙 교장은 “교직원과 동문,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까지 포함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갖춰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며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인일여고의 아름다운 역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인일여고는 김은숙 교장을 비롯해 재학생과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 행사를 열었으며, 박정자 동창회장과 동창회 임원 10명도 함께 참석해 변함없는 모교 사랑을 보여줬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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