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포인트 벽지 등 급신장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가구와 청소, 인테리어 관련 제품 등 이사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이사철과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이사를 실시하는 가구도 증가, 가구와 인테리어 및 청소 관련 용품 등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실제,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소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 가량 늘었으며, 소형 다과 테이블과 의자 매출도 각각 30% 가량 증가했다. 또 포인트 벽지도 평소 기간에 비해 75% 가량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에서도 먼지털이, 청소기 등 청소관련 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사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휴지통과 세제 등의 판매도 각각 15%, 10% 수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롯데마트도 탁상 의자와 다용도 책상 등 인테리어 상품 매출도 추위가 덜 풀렸던 올해 초에 비해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관련 용품의 판매 증가는 온라인 마켓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달 포인트 벽지와 커튼 등 인테리어 소품 매출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옥션에서도 샤워기나 칫솔걸이, 코너선반 욕실 개조 용품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사 관련 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은 봄철을 맞아 집을 새단장하는 가구가 증가한데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이사를 실시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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