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의 여교장 33명이 참가하는 인천초등여교장협의회 제주도 연수가 외유성

인천지역 초등학교 여 교장 33명이 참가하는 인천초등여교장협의회 제주도 연수가 외유성 연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3일 “인천초등여교장협의회의 제주도 연수를 가려는 교장들은 즉각 연수를 취소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들에게 방학 중 연가 사용을 강제하던 교장들이 어떻게 학기 중 2박3일 일정으로 관광성 연수를 떠날 수 있느냐”며 “기생화산 탐방 및 기차여행 테마파크 관람 등 관광 일정이 대부분으로 교장단 연수의 격에 맞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제53회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연수 세부 일정 11개 중 동광초등학교 방문, 인천애향교육 및 문화관광자원봉사자로서의 역량강화방안 분임토의, 이도초등학교 방문 등 5개 일정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관광 명소 관람 등 외유성 일정이다.

특히 타 시·도 여 교장은 1박2일 일정이지만, 인천지역 여 교장만 2박3일 일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시교육청은 즉각 금지 명령을 내리든가 집행된 예산을 환수해 부족한 교육재정 확충에 쓸 것을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