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대기 1만9천가구’ 공급 늘린다

市, 취약계층 복지지원 확대

인천시가 올해부터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2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주거 취약계층 주거비 및 시설 지원 등 주거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억 8천800만 원을 들여 쪽방 등 월세 세입자 차상위 계층 492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고 1억 1천700만 원을 투입해 긴급 임대료, 보증금 등 긴급주거비를 지원한다.

선학·연수 영구임대아파트 2천300세대에는 6억 4천800만 원을 들여 시설개선사업을 벌이고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영구임대아파트, 괭이부리마을 등 7개 단지 8천452세대에는 공동전기료 1억 7천 만원을 지원한다.

현대제철(주) 인천공장의 후원을 받아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2억 원을 쓴다.

특히 인천시는 임대아파트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지역 임대아파트 입주대기자는 1만 1천955가구(영구 1만871세대, 국민 1천84세대)나 된다.

시는 종합건설본부 조직을 개편해 직접 임대아파트 건설에 나설 방침이다. 영구 임대아파트는 국비를 85%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국민 임대아파트는 국비 30%, 기금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명국 시 도시계획국장은 “임대아파트 입주수요가 매우 많은데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 확대에 소홀했다”며 “인천시 재정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임대아파트 건설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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