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소매유통업 ‘맑음’

인천상의, 경기전망 조사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2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를 실시한 결과, 2분기 전망치가 ‘138’을 기록, 소매유통업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113(대한상의 4.1 발표)’ 보다 25포인트 높게 나타나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은 백화점(145), 대형할인마트(128), 편의점(116), 전자상거래업(105), 슈퍼마켓(104), 홈쇼핑(102)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 ‘100’ 이상을 기록했다.

전분기(144)에 이어 기준치를 크게 웃돈 백화점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수와 AG 개최로 말미암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고, 대형할인마트는 PB 상품 공급 확대와 아웃도어 용품 과잉공급에 따른 대대적인 할인행사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은 모바일 매출이 급성장하고 해외 직구입이 늘어나면서 판매가 신장되고, 슈퍼마켓과 편의점도 야외 활동 인구 증가로 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판매 증가가 경기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의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30.3%), 수익성 악화(22.6%), 업태 간 경쟁심화(13.7%), 유통관련 규제강화(9.10), 업태 간 경쟁격화(8.1%), 인력부족(6.0%), 상품가격(5.1%), 자금 사정 악화(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