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산단 주변 교통체증 ‘숨통’

서부署, 교통환경 대폭 개선

수원산업단지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산업단지 주변 교통시설 개선이 이뤄지며 산업단지 직원들의 통근길과 물류 운송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업단지 주변 도로에 대한 차로 증설과 노면 정비 등 교통환경 정비와 개선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1일 경찰과 수원산업단지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산업단지 애로사항 청취 및 교통 환경 개선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교통개선 사업으로 우선 출·퇴근시간 상습 교통혼잡을 겪는 서부로 행정타운사거리~산업단지 방향 도로의 차선을 증설, 차량 운행 속도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달 15일 증설 완료 이후 평균 운행 속도가 43㎞/h에서 55㎞/h로 22% 정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산업단지 주변 신호 체계도 신호기 연동과 함께 산업단지 진출입 차량 중심으로 정비, 도로변 주정차로 좁아진 산단 내 도로의 꽉 막힌 차량 흐름을 풀어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삼거리 고장 난 보행신호기를 교체하고 도로 차선과 횡단보도를 새로이 도색하는 한편 안전운행을 위한 표지판 등도 신규 설치하는 등 교통시설물 개선도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혁신 정책에 발맞춰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단지의 활성화 지원을 뒷받침하고자 이번 교통 개선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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