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포일동 ‘농협통합 IT센터’ 건립 첫 삽

전산센터 직원 등 2천600여명 상주, 2016년 6월께 완공

농협 IT센터 기공식이 2일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기길운 시의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농협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일동 인텔리전트타운 C3-1블록에서 개최됐다.

이는 지난 2011·2012년 포일인텔리전트 사업지구에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社)를 비롯한 의왕 IT밸리가 C1 블록과 C2 블록에 차례로 들어선 것에 이어 세번째 대규모 기업유치이다.

농협통합 IT센터는 전체면적 9만1천400㎡에 7천600여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오는 2016년 6월께 건립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전 계열사와 자회사의 시스템이 들어서 2천100여명의 전산센터 상근 직원을 비롯해 협력사 500여명 등 모두 2천600여명이 상주 근무하게 되며 현재 서울 양재동 전산센터의 4.1배 규모로 건립된다.

농협 측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쾌적한 주거환경, 통합 IT센터 입지에 필요한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성을 고루 충족시키고 있어 농협에 종사하고 있는 임직원의 기대가 반영돼 의왕시 포일동에 유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개발연구원은 산업 생산활동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는 부가가치 유발 효과 5천216억원, 생산유발 효과 1조4천228억원, 취업유발 효과 9천699명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는 자족기능 향상과 첨단도시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농협통합 IT센터가 완공되면 농협은 국내은행권 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추게 돼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수천 개의 일자리와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왕시도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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