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30일 KTX 광명역세권에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 등 부대시설의 설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 KTX 광명역 개통 1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 문화관광부 및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하고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에도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는 건의문을 통해 KTX 광명역은 서해안고속도로 등 7개의 철도·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신안산선 복선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7개의 교통시설이 건설 중에 있어 역세권에 공항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명역세권에 이케아, 코스트코 외에 롯데아울렛, 광명디자인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고 배후지역에 3만5천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5개의 산업단지가 있어 사업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는 KTX 광명역에 공항터미널과 면세점 등이 들어서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 440만명의 주민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항공편 이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기대 시장은 “향후 수년 내에 각종 인프라가 추가로 구축될 예정인 만큼 관광진흥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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