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작품 엄선 위안부 피해자 조형물
부천시는 26일 안중근 공원에서 안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만화 작품 3편을 담은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박승철 광복회 부천지회장, 조관제 만화가협회장과 참여작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를 추모했다.
이날 제막된 만화 작품 3편은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돼 인기를 끌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만화 작품 20편 가운데 대표작들이다.
작품은 이현세 작가의 ‘오리발니뽄도’, 최인선 작가의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차성진 작가의 ‘그날이 오면’이다. 각 작품은 컬러로 가로 50㎝, 세로 70㎝ 크기의 패널에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작품 2편도 전시돼 있다. 두 작품은 안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안 의사 모친이 보낸 편지의 내용을 표현한 작품과 안 의사의 늠름하고 당당한 저격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지지않는 꽃’으로 명명된 가로 3.7m, 세로 1.8m의 조형물 안에 설치됐으며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 수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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