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가 와도 감기 걱정하지 마세요.”
인천사랑병원이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우산을 기증했다.
인천사랑병원은 최근 남구 주안동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안노인문화센터에 ‘소금꽃 사랑의 우산’ 200개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안노인문화센터는 갑자기 비가 올 때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께 무료로 우산을 대여, 감기나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려고 ‘소금꽃 사랑의 우산’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현재 인천 지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남구는 어르신들의 욕구와 수요보다 우산의 노후와 수량 부족, 보조금 사업의 한계로 적정한 수량의 우산을 비치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다.
김태완 병원장은 “지역 거점병원인 인천사랑병원이 우천 시 어르신들의 거동에 조금이나마 편의를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령일수록 가벼운 감기도 조심해야 하는 만큼,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을 꼭 대여해 어르신들이 기초적인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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