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 전시관 ‘가와지볍씨 박물관’ 새단장 오픈

고양시는 23일 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 전시관을 ‘가와지볍씨 박물관’으로 새롭게 꾸며 개장했다고 밝혔다.

가와지볍씨 박물관은 630㎡ 규모로 5천년 전 한반도 벼농사의 기원이 된 ‘고양 가와지볍씨’를 알리는 각종 자료와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된 유물과 자료는 신석기시대부터 한반도 농경문화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221종 458점이다.

가와지볍씨는 20년 전 일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됐다.

고양시는 한반도 벼 전래와 재배하는 벼의 진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을 꾸몄으며 박물관 입구에는 길이 130㎝의 가와지볍씨 모형을 설치,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농경문화 전시관에 전시한 지게와 맷돌 등 전통 농기구는 야외로 옮겨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봉순 부시장은 “고양시의 역사가 신도시 20년의 역사가 아니라 고양지명 600년을 비롯해 한반도 문화의 태동지로서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런 고장임을 일깨워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개관한 박물관과 그 의의는 고양시민과 아이들에게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