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년 연속” vs 현대캐피탈 “3년 만에”

21일부터 ‘챔프전 길목’ 격돌

3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노리는 인천 대한항공과 3년 만에 챔프전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이 오는 21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열릴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맞붙어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전에 진출했었다.

하지만 ‘승부사’ 김호철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ㅈ바은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여오현과 외국인선수 리베르만 아가메즈를 영입하며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혔다.

현대캐피탈은 비록 ‘숙적’ 대전 삼성화재의 벽에 막혀 정규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막판까지 삼성화재와 1위 다툼을 벌이며 ‘양강’으로 복귀했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토종 거포 김학민과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가 동시에 입대한 탓에 시즌 내내 전력 공백을 메우느라 어려운 순위 싸움을 치렀으며, 올 시즌 상대전적도 현대캐피탈이 4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화력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에 부상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문성민 콤비가 마이클 산체스-신영수의 대한항공보다 우위에 있어 어느 팀이 챔피언전에 올라 삼성화재와 우승을 다툴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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