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업체, 대대적인 개편 및 이벤트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도 어느덧 시들해지고 본격적인 하계 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프로야구가 시범 경기에 돌입하고 프로축구 시즌도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스포츠 게임업체들도 3월 특수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대형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나서는 온라인 야구게임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야구 메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2일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비전발표회에서는 전면적으로 변화된 게임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또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CHANGE UP 2014 SLUGGER’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자동 매칭 시스템 개편과 콜라보레이션, PC방 혜택 업그레이드 등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새롭게 변화하는 모바일 야구게임
모바일 야구게임 업체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넥슨이 개발한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도 한층 새로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새롭게 출시되는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버전에 없던 ‘싱글모드’가 추가되고 ‘선수 성장 시스템’과 ‘작전 시스템’ 등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 2014 for Kakao’에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 스포츠 축제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대거 추가도니다.
이밖에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역시 SK 와이번스 스캇, 두산 베어스 칸투 등 2014년 시즌에 첫 출전하는 용병들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 캐릭터는 다음달 10일까지 기존 능력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시즌 버프 효과를 적용했다.
▲ 축구도 빠질 수 없다
본격적인 축구 개막 시즌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축구 게임업체들 역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넥슨이 자랑하는 ‘피파 온라인3’ 는 ‘FIFA 월드컵 브라질 2014’ 개막 100일 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접속한 유저 전원에게 요일별로 다양한 선수팩을 선물한다. 또 해당 기간 동안 게임에서 모은 골든볼의 개수에 따라 게임 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행운의 골든볼’ 이벤트를 진행한다.
SEGA퍼블리싱코리아의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으며, NHN블랙픽의 ‘풋볼데이’는 이용자들이 서로 만나 대결하는 ‘PvP(이용자간 대전) 친선경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스포츠 게임의 경우 시즌이 시작되는 3~4월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올해는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축제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