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박인비, 48주 연속 세계랭킹 1위

2위 페테르센과 격차 벌려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48주 연속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1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0.28점을 받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9.36점)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끝난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페테르센을 제치고 우승한 박인비는 페테르센과의 평점 격차를 지난주 0.85점에서 0.92점으로 벌렸다.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초반 두 대회를 불참하는 사이에 페테르센에게 0.27점 차까지 추격을 내줬으나,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선전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25점), 4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7.60점), 5위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유소연(하나금융그룹ㆍ6.05점)이 랭크됐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훈하고, 코치 남기협(33)씨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겹경사를 맞이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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