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신간]매력을 부르는 피아노 外

매력을 부르는 피아노 / 송수근 著 / 새녘 刊

피아노를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 누구나 한번은 상상해 봤음직하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굳은 손가락, 구제 불가한 박자 감각, 게으름으로 현실의 벽만 더욱 느낄 뿐이다.

 

‘매력을 부르는 피아노’의 저자 송수근도 그랬다. 행정학을 전공한 고위 공무원 출신. 피아노라고는 경기도청, 공보처, 청와대, 문체부 시절 예술ㆍ문화 담당 시절 접한 것이 전부였다. 무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감정의 선율로 틈틈이 피아노를 배웠고, 급기야는 교본까지 썼다.

그 때문에 이 책은 철저히 초보자용이다. 복잡할 수 있는 이론은 최대한 배제하고 피아노 반주법 원리를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거리에서’, ‘마법의 성’ 등 여러 연습곡을 실어 배우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는 “피아노는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라며 “손보다 마음이 앞서는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 말했다. 값 2만3천원.

암 없는 세상 / G. 에드워드 그리핀 著 / 포북 刊

암 환자가 넘쳐난다. 지난 10년간 암을 경험한 사람만 110만 명에 육박한다. 한국인 45명 중 1명은 암을 경험한 셈이다. 그러니 암에 대한 관심도 넘쳐난다. ‘암 없는 세상’은 암이 지배한 세상에 던지는 도발적 메시지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저자는 암이 ‘영양 결핍’의 일종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레이어트릴’이라는 물질이 이미 개발돼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 FDA나 의사협회, 암협회는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인증을 불허했다. 저자는 “의학적으로 레이어트릴의 효능이 검증됐음에도 불허의 배후에 암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는 제약과 의학 산업이 있다”며 이들의 카르텔과 정치권력이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단다. 다소 과장되고 지나치게 음모론적인 색채가 짙지만 ‘암 치료제 개발’을 둘러싼 논란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값 2만8천원.

톡톡 튀는 질병 한 방에 해결 / 우한곤 著 / 모아북스 刊

바야흐로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 고민은 단 하나다. 어떻게 병을 예방하고, 쉽게 치료할지. 그런 의미에서 ‘톡톡 튀는 질병, 한 방에 해결’은 호모-헌드레드 시대에 던지는 질병과 건강 가이드다. 저자 우한곤씨는 현재 울산시청 공무원으로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질병과 치유의 방식을 토대로 저술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호르몬’, ‘합성세제’ ,‘방부제’등 현대인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의 건강 상식과 주의점을 사례를 곁들어 1장과 2장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이와 함께 3, 4장에는 병원 치료가 아닌 자연 재료를 이용한 건강 관리법과 질병 치료, 건강 체크 리스트 등 다양한 대안 의료를 제시했다. 값 1만4천원.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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